세계 최고의 요리사는 누구일까? 그리고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식도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 할만한 문제다. 이 책은 영국의 레스토랑 관련 잡지 등에서 1등으로 손꼽힌 ‘페란 아드리아'가 이끄는 ‘엘 불리El Bulli’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 본토에서 정통 오트 퀴진을 구현하는 것도 아니고, 쟁쟁한 요리사의 이름을 내걸지도 않았던 작은 레스토랑이 전 세계의 미식가들의 성소가 된 이유를 다 함께 알아보자.
이 책은 엘 불리의 셰프 페란 아드리아의 열정과 요리 철학, 창조 정신에 대해 담았다. 분자요리로 잘 알려진 페란 아드리아의 기발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붉은 숭어의 뼈를 튀긴 후 솜사탕으로 감싼 요리 ‘미라’, 유자와 피스타치오를 곁들인 토끼골 커틀릿, ‘구면화’된 완두콩 라비올리와 완두콩 페퍼민트 샐러드, 아스파라거스와 검은 트뤼프로 만든 얼린 막대사탕 같은 그의 창조적인 요리와 만나는 것은 독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 미각혁명가 페란 아드리아』에는 주인공인 페란 아드리아는 물론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유명 요리사들이 총출동한다. 모든 일류 요리사들의 아버지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세기의 요리사 페르낭 푸엥, 요리의 교황 미셸 게라르 등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이다. 그리고 권위있는 요리 잡지의 요리 비평 이야기, 오트 퀴진과 누벨 퀴진 이야기, 페란 아드리아가 직접 쓴 후기 등도 나와 있어 프랑스 요리의 역사와 그 흐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