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곤줄박이 새가 편지를 보내왔어요. 시골 장터에서 만난 대장간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지요. 그 날은 5일장이 들어서는 날이였어요. 대장간 아버지씨가 잠시 막걸리를 드시러 간 사이에 아들은 연장을 팔기 위해 목청껏 외쳤죠. 그랬더니 모두들 놀라며 모여들었답니다. 소년이 희망을 판다고 했거든요. 희망을 꽃 피는 연장을 판다는 거였어요. 기가 막힌 생각이지요. 호미로 열심히 땅을 파고, 망치로 열심히 일을 한다면 꿈은 이루어질테니까 말이에요. 소년은 그 날밤 공책에 또박또박 글을 썼답니다. 오늘은 꿈을 팔았지만 커서는 꿈을 나눠주겠다고.
아이들 마음에 희망이라는 별을 심어주고 싶다는 작가는 꿈을 담은 4편의 창작동화를 통해 그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