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오지’로 떠난 21세기의 신(新)콜럼버스 11인의 여행기.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여행 사진의 대가 신미식, 신세대 여행가 채지형, 오지 다큐사진 전문가 조성철, 문명 탐사자 김지희, 북극여행가 최명애 등 평균 여행력(歷) 10년 이상의 베테랑 여행가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를 소개한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타이가 침엽수림(러시아 투바공화국), 에스키모들이 작살을 던져 고래를 잡는 북극(알래스카 카크토비크), 프레디 머큐리가 잃어버렸던 천국(잔지바르), 골초 임금님이 다스리는 금연 왕국(부탄왕국), 어린 왕자의 바오밥나무 위로 쌍무지개가 뜨는 길(마다가스카르), 바로 눈앞에서 해와 달이 교체되는 사막(나미비아 듄45) 등등 현실을 벗어나 동화나 전설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환상을 느끼게 해주는 비현실적인 시공간들이 펼쳐진다.
이 책에는 교통편, 준비사항, 지리 및 역사적 배경 등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도 없고 GPS에도 잡히지 않는 곳, 지역 지도는 커녕 구글에서 검색해도 좌표로만 표시되는 그곳에서 진정한 나를, 우리를, 지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