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많은 이들은 창조성은 한 개인의 천재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믿어왔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입체파의 선구자인 피카소,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 지난 세기의 가장 독창적인 제품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은 모두 한 명의 천재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믿어왔던 이들에게 저자 리처드 오글은 창조적 도약이 이뤄지는 이유를 바로 네트워크 과학에서 찾고 있다.
창조적 개인이 갖고 있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만나 상호작용을 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한대로 늘어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만나 상호작용함으로써 영리해진 세상, 즉 아이디어 네트워크로 짜여진 유기체적 공간을 '스마트 월드'라고 한다. 사회, 문화적 아이디어 공간으로 채워진 '스마트 월드'는 모든 역동적 네트워크가 그렇듯이 스스로를 조직화하고 변화를 주도하며 발전해간다. 즉, 아이디어 공간이 개개인을 대신해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네트워크 과학을 토대로 창조성의 비밀을 밝혀냈으며, 이를 정리해 9가지 법칙을 공식화했다. 그 법칙은 티핑 포인트의 법칙, 적익부의 법칙, 적익적의 법칙, 자연발생의 법칙, 길찾기의 법칙, 핫스팟의 법칙, 좁은 세상 네트워크 법칙, 통합의 법칙, 최소 노력의 법칙이다. 그리고 그는 이 9가지 법칙을 통해 아이디어 공간이 어떻게 생성되고 링크되고 합쳐지고 통합되고 팽창하고 다른 공간들을 지배하고 붕괴하고 단순화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