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가 직접 쓴 법정 드라마. 그동안 법정을 소재로 하거나 법적 공방, 변호사나 판사가 등장하는 소설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림자 새』처럼 본격적으로 법을 소재로, 한국 형사재판제도와 법조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인물군상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없었다. 이는 저자가 다름아닌 현직 변호사라는 점에 기인한다. 저자는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필치로 종이 위에 그려내었다. 때문에 이 책은 더없이 풍부한 극적 재미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여러 가지 법적 절차와 용어 등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표현을 동시에 구현한 흔치 않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