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집을 묶은 디자인 총서이다. 64쪽 구성으로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압축해, 작품을 통해 작가를 말한다는 콘셉트의 책으로, 한국 디자인계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탐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디자이너 서기흔의 인생과 예술의 기록, 생각의 기록, 그리움의 기록이 그림으로, 글씨로, 글과 그림과 여백의 펼침과 접음으로 펼쳐진다. 북 디자인, 포스터를 중심으로 디자인문화운동작업이란 이름으로 진행해 온 수업 과정의 전시까지 그의 지식과 철학의 반영, 학습의 반영, 기다림의 반영이 담겨 있다.
서기흔은 단행본 표지 및 북디자인 2,000여 권을 작업한 국내 출판계의 1세대 아트디렉터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출판 디자인계에서 화가나 출판인이 하던 단행본 표지를 그래픽 디자이너의 전문 영역으로 바꾸었다. 교육자이자 디자인 스튜디오 I&I의 대표 이사로서 기업의 애뉴얼 리포트, 브로슈어, 사외보, 북 디자인 등을 주로 작업하면서 업계에 굵은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