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집을 묶은 디자인 총서이다. 64쪽 구성으로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압축해, 작품을 통해 작가를 말한다는 콘셉트의 책으로, 한국 디자인계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탐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김현은 기업 현실과 디자인적 이상을 적절한 수준에서 결합하고, 한국 정서와 서구의 디자인 문법을 조화시키며, 시대를 먼저 읽고 변신하되 변해야 할 것과 변치 않아야 할 것을 아는 탁월한 균형 감각으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매진해 왔다. 여기에 실린 그의 작품들을 보면 시대 감각이 어떻게 변해 갈지를 가늠할 수 있고, 디자인의 흐름과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거기엔 한결같이 절제된 우리의 정서가 배어 있다.
김현이 운영하는 디자인파크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서울아시안게임 엠블럼, 교보생명, kotra, 아리랑 국제방송, 우림건설, kist, LG그룹, 금호그룹, 국민은행, BC카드, 퍼시스, 빙그레, 서울특별시 등 20여 년간 눈에 익은 수많은 기업과 공공 기관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만들어 왔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가 만든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피할 방법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