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예쁜 새끼 오리들
엄마가 언니를 나보다 더 예뻐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동생이 나보다 훨씬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나요? 이 책에 등장하는 못난이 오리 여섯 형제도 엄마가 막내 마르텡만 예뻐하는 것 같아 꽥꽥거리며 항의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 꽥꽥 부인은 마르텡만 이름을 지어주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편애를 받는 당사자 마르텡에게도 엄마의 행동은 불편하기 짝이 없어요. 엄마가 친히 일 대 일 교습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헤엄도 잘 못 치고 먹이도 잘 못 잡고 하늘을 날 수도 없거든요. 다른 형제들은 헤엄이면 헤엄, 사냥이면 사냥, 비행이면 비행, 뭐든지 척척 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놀림을 받을 밖에요. 하지만 그들은 마르텡의 추락 사고를 통해 형제들은 결국 화해하고, 설움을 극복하지요.
이 책은 편애를 받고 있다고 시무룩해하는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희망을,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에게는 편애를 해서는 안된다는 진리를 전해 줍니다. 굵직한 선으로 활달하게 그려진 오리들의 울퉁불퉁 다양한 표정들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유머러스한 이야기 흐름이 무척 재미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