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인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에 이은 다구치-시라토리 콤비 시리즈 제3탄 『제너럴 루주의 개선』.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이 파멸 직전에 놓인 대학병원의 현황과 부조리한 의료체계, 그로 인한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면, 2편 『나이팅게일의 침묵』은 아동의료를 경시하는 의료 현실에 일침을, 3편 『제너럴 루주의 개선』은 구급의료에서 이익을 추구하려는 의료계와 정부의 부도덕한 윤리성에 정면 대응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피투성이 장군, 일명 제너럴 루주라 불리는 도조대학병원 구명구급센터 하야미 부장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오렌지 신관을 이끌고 있는 절대 권력자이다. 초인적인 직감과 신들린 손놀림으로 구명 활동을 펼쳐 도조대학병원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하야미가 특정 업체와 유착되어 있다는 익명의 고발 문서가 배달되자, 다카시나 병원장은 이번에도 사건의 조사를 다구치에게 의뢰한다. 하야미 리베이트사건을 둘러싸고 에식스 커미티와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원회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라토리와 그의 부하인 얼음공주 히메미야의 어설픈 등장으로 사건은 점점 꼬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