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 깃들어 있는 동물들의 둥지를 진지하고 세심하게 관찰함으로써, 거기서부터 인간의 건축을 다시 생각해 본다. 나뭇가지에, 땅속에, 물 위에, 자기들의 몸과도 같은 둥지를 만들어 살아가는 50여 종의 동물들이 소개된다. 동물은 자도 컴퍼스도 없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장 지혜로운 방식의 집짓기를 한다. 저마다 사는 곳은 달라도 자신의 환경에 가장 어울리는 집을 짓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집은 생존을 이어가는 절대적인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