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란 큰 덩어리 속에서 '시가문학' 부분만을 다룬 통사이면서, 일종의 분류사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시가문학의 총체적인 모습과 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원시종합예술의 단계인 상대의 고시가를 비롯하여, 향가, 여요, 악장, 시조, 가사, 그리고 1910년대의 개화기 시가까지 시가 전반을 다루었다. 또한 한 작품에 대해 저자의 주관적인 견해보다는 여러 학설과 만날 수 있도록 하였고, 가능한 한 작품의 전모를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원칙 아래 서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