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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글쓴이
신정일 저
출판사
생각의나무
출판일
2002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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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정일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 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독학으로 문학·고전·역사·철학 등을 섭렵한 독서광이기도 한 그는 수십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어온 이력과 방대한 독서량을 무기로 《길 위에서 배운 것들》, 《길에서 만나는 인문학》,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한강의 발원지에서 서해 입구까지 한강 줄기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역사의 면면을 훑어 본 기행문. 뗏목이 흘러들던 정선아라리의 고향 아우라지 강가에서는 뱃사공이 아직도 강길을 건네주고 있고, 천혜의 비경 동강과 그 여울마다 서린 사연들이 처녀의 수줍음처럼 전해지며,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온갖 줄기와 지류들, 지금은 잊혀진 나루터의 이름들새록새록 등장한다. 그리고 선사시대의 유물에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문화유적들이 성곽과 절, 탑, 누각 등 곳곳에 남아 그 흥망성쇠를 알려주고, 김포·여주·이천평야 등의 기름진 충적평야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던 옛 명도明都들의 지명과 저잣거리의 흔적도 더듬어본다.

하지만 사람이 떠나간 빈 집과 물고기들이 살지 않는 오염된 곳도 있었다. 한강의 뱃길을 따라 흥성했던 많은 나루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였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을 거스르고 있었고, 사람과 사람이 물질의 욕망과 개발의 속도 앞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한강의 중류, 600년 도읍지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서서 황포 돛단배가 떠가던 시절을 생각해 보지만 그것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옛일이 되었다. 오직 개발 열풍에만 휩싸여 있는 지금, 한강의 모습은 날로 변모해 갈 뿐이다.

저자는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기질을 십분 발휘해가며, 몸으로 직접 한 발 한 발 강 물줄기를 밟고서 역사의 유고 안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길과 사람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많은 컬러 사진과 시 작품이 곁들여져 문학과 역사와 여행이 함께 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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