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기체라면 30대는 액체, 40대는 고체다. 이 말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20대, 공부에 미쳐라》의 저자인 나카지마 다카시가 일관되게 정의내리고 있는 세대별 분류법이다. 어디로 날아가 버릴지 모르는, 그리하여 구체적인 형상을 갖추고 있지 못하는 20대는 기체와 같으며, 어디로든 흘러갈 수 있는 물 같은 세대, 그것이 30대, 그리고 한 곳에 정착하는 40대야말로 고체라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서 고체처럼 단단한 지위를 갖게 되는데 보다 성공적인,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부에 미쳐야’ 하는 단계를 넘어 ‘인맥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저자인 나카지마 다카시 본인의 경험담이다. 그는 패기에 찬 20대 때 독선적인 직장 생활로 인해 풍부한 사외 인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이 몸담고 있던 회사 내에서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번번이 상사와 충돌하기 일쑤였고, 결국 편집부에서 영업부로 좌천이나 다름없는 인사이동을 경험하게 되었다. 저자의 인맥에 대한 노하우는 이 지점에서 만들어졌다.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이처럼 내 주변사람들, 모두가 내 편이 될 가능성이 있고, 멘토가 될 가능성이 있는 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곧 20대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인맥은 형성된다.
크게 다섯 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현재 자신의 인간관계를 확인하고, 뒤돌아보며, 더욱 그 관계를 지속,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저자 자신의 풍부한 체험 사례를 들어 충고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인맥 관리’를 통해 보다 글로벌한 리더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