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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텍스트
글쓴이
성기완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8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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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성기완

시인, 뮤지션, 사운드 아티스트.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쇼핑 갔다 오십니까?』, 『ㄹ』, 『빛과 이름』 등의 시집과 『홍대 앞 새벽 세 시』, 『모듈』 등의 산문을 썼다. 또한 『엘비스, 끝나지 않은 전설』, 『나는 지구가 아프다』 등의 책을 번역했다. 2015년 제1회 김현문학패 시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션으로서 그는 1999년부터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의 멤버로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에서 소리와 시, 예술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쇼핑 갔다 오십니까?』『유리 이야기』, 두 권의 시집을 통해 한국 현대시에서 예외적인 시적 에너지와 혼성적인 언어의 세계를 제출했던 성기완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바, 그것은 ‘사랑’이다. 이 시집에 드러난 ‘사랑’의 특징은 그것이 텍스트의 사건이라는 것에 있다. 시에서 드러난 ‘당신’ 역시 하나의 텍스트이며, 이별 혹은 사랑은 다만 텍스트의 텍스트이다.

이 무한 텍스트의 세계에서 아무도 ‘당신’의 직접성, 사랑의 직접성에 가닿지 못한다. 다만 텍스트 안에서 사랑하고 욕망하고 이별한다. 그러나 이 텍스트의 사랑은 가능·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을 사는 것의 문제이다. 사랑이 텍스트의 텍스트라면 사랑을 사는 것은 사랑이라는 리듬을 사는 것. 이 피 흘리는 사랑의 텍스트는 이제 의미의 차원이 아니라, 날카로운 음악의 차원이 된다. 결국 시인의 무의식을 흐르는 시간의 기록은 하나의 끔찍하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텍스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그 텍스트는 사랑의 소리들을 재배치하는 음악의 차원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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