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이황, 이이, 임성주, 기정진과 함께 조선시대 6대 성리학자로 꼽히는 이진상의 생애과 사상에 관한 책이다. 이진상은 역사에서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황이나 이이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는 주자의 조술과 퇴계의 헌장을 평생에 걸쳐 학술상의 구호로 외쳤으나, 정작 그의 학문은 성현의 학에 대한 단순한 조술 따위를 훨씬 넘어섰다.
이 책은 이진상의 특정한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이진상의 생애 전반에 걸친 활동 및 책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즐겨하였던 그의 저술 활동을 따로 다루었다. 제2부에서는 그의 철학사상을 간단히 살펴보고 이후 형성된 한주학의 계승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부록에서는 '한주선생행록', '조운헌도재기', '한주선생묘지명' 등을 실어놓아 사료에 담겨 있는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