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서 등장한 시각예술과 모더니즘 문학의 한 양식이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잠재의식의 힘을 이용한 자유연상의 유희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정상적인 것과 환상적인 것 사이의 경계와 더불어 논리를 제거하고자 했다. 그들의 그림은 공간적이고 소재적이며, 그 세부가 거의 사진처럼 날카로운 비추상적인 방식이 특징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 시사점이 많다.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완전하고 자기 충족적인 예술작품이 아니라, 그것이 창작되는 과정과 그것이 전하는 생각이었다. 초현실주의는 그 산물들이 사회적, 예술적, 또는 문학적 문제들을 제기하고자 하는 데 그 기초를 둔 ‘사유공장’으로 여겼다. 이 집단적인 경험은 파시즘의 부상과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많은 초현실주의자들이 망명을 떠나게 되면서 막을 내렸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요 작가는 한스 아르프, 한스 벨머, 브로샤이, 조르조 데 키리코, 살바도르 달리, 폴 델보, 막스 에른스트, 알베르토 자코메티, 파울 클레, 위프레도 람, 르네 마그리트, 앙드레 마송, 마타, 후안 미로, 메레 오펜하임, 파블로 피카소, 만 레이, 이브 탕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