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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 장끼전 두껍전
글쓴이
작자미상 /김광순 해설
출판사
새문사
출판일
2016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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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전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고전답게 감상할 수 있도록 현대어역 하였다. 한국문학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연구자의, 작품 이해를 위한 간략하고 핵심적인 해설을 붙였다.

[토끼전]에서 주인공 토끼의 형상에는 항상 기를 펴지 못하고 불안하게 살아가는 불쌍하고 가난한 백성들의 처참한 생활상이 반영되어 있다. 자라가 열거한 여덟 가지의 어려움 ― 추운 겨울날에도 의지할 데 없고 먹을 것이 없으며, 독수리, 사냥개, 범 등의 위험을 받아 항상 기를 펴고 살아갈 수 없는 것 ― 등은 그 당시 어려운 백성들의 처지를 비유 기자(譏刺)하고 있다. 허영에 들떠 부귀영화를 탐낸 탓에 죽을 뻔하다가 살아나는 토끼의 형상은 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민중들에게 교훈적인 지혜와 슬기를 보여 주고 있다.

[장끼전]은 현재 알려진 본 사이에서 표제는 같으나 내용이 다소 다르고 결말이 완전히 달라진 이본이 아주 많다. 이를 보면『장끼전』은 매우 인기가 많은 작품이어서 수많은 독자들이 읽고 필사하면서 의도적인 개작을 더해 결과적으로 이처럼 많은 이본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판본에서 까투리는 인간성 해방과 여권신장에 이르는 파격적인 행위를 보이는데, 까투리의 개가는 윤리적 타락이 아니라, 인습에서 벗어나 하나의 인격체로 살고자 하는 여성의 간절한 소망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두껍전]에서 두꺼비는 생김새가 아주 소박하며 다른 짐승들보다 비할 바 없이 작고 보잘것없다. 노루와 여우가 나이 자랑을 할 때 그 옆에 쪼그리고 가만히 엎드려 있는 두꺼비의 모습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러한 두꺼비가 노루와 특히 여우의 거짓말을 누를 수 있는 것은 능란한 말솜씨다. 두꺼비는 평범한 존재로서 뛰어난 기지를 잘 나타내고 있으면서 친근감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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