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비롯한 환상소설, 공포소설, SF소설까지, 광의의 미스터리에 포함되는 모든 장르소설을 선보이는 '미스터리 박스' 시리즈 세 번째 책, 가노 료이치의 『제물의 야회』.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7위에, 2007년 〈미스터리 채널〉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 5위에 선정한 작품이다.
소설은 ‘범죄 피해자 가족의 모임’에 참가한 두 명의 여성이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단순한 연속살인의 시작인 줄 알았던 한밤중의 살인 사건이 프로 킬러의 예상치 못한 등장과 여성 심리학자가 내놓은 의외의 사건 분석, 용의자의 완벽한 알리바이, 그리고 거대 야쿠자 세력의 항쟁 같은 요소들이 얽혀들면서 입체감을 더해간다.
이 소설은 형사들의 동료애나 경찰 내부의 대립, 그리고 범인 체포에 대한 집념의 수사 등 '경찰소설'적인 요소를 지닌 '형사 파트'와 뒷세계에 사는 남자들의 피투성이 항쟁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난도 액션 등 '범죄소설'의 요소를 지닌 '저격자의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인간미를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재미와 의미 두 가지 모두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