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문제에 대해 달라이라마가 표명하는 모든 중요한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중에는 유럽의회 연설을 비롯해 중국과의 화의를 실현하기 위한 ‘티베트 평화안의 5대 기본 요소’도 포함된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달라이라마는 ‘중도적인 접근 방식’을 말하면서, 티베트가 중국에 포함되더라도 반드시 완전한 자치구로서의 지위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단호하게 내세우고 있다. 또한 불교, 민주주의, 세계 평화에 대한 여러 사유를 통해 우리들 각자의 정치적인 책임의식과 영적인 삶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으며, 오직 평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존만이 갈등의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 폭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