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한 비행기에서 세 명의 아이가 살아남았다! 무인도에 갇힌 아이들의 필사의 생존기
열네 살의 어린 소녀 조단과 조단의 두 동생 로비와 백스터는 이모 집에 머물다가 두 동생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위태위태해 보이던 작은 비행기는 결국 무인도에 추락하고 말지요.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섬, 쉴 새 없이 물어뜯는 모래파리와 끝없이 쏟아지는 세찬 비, 스멀스멀 다가오는 두려움과 공포! 14살 소녀 조단은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어린 삼 남매가 펼치는 무인도에서의 숨 막히는 모험담을 그렸습니다. 무인도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악조건들을 삼 남매가 그들 나름의 눈높이에서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생존과 삶에 대한 강한 열망이 구차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숭고하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어요.
또한 이 책에는 조단 남매 외에 19세기를 사는 헌터라는 주인공이 등장해요. 헌터는 자신의 과거를 알지 못하는 보잘 것 없는 노예이지만, 숲의 신 타네이가 선물한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이지요. 『헌터』는 21세기를 사는 조단 남매와 19세기를 사는 헌터를 두 축으로 흘러가게 되요. 서로 다른 시간 속을 살고 있지만, 그들의 영혼과 시공간은 신비롭게 교차하지요.
『헌터』는 어린 남매가 살벌한 무인도에서 살아가는 아슬아슬 생생한 그 현장을 엿보는 재미와 함께 전혀 다른 두 이야기가 한데 만나 어우러지는 과정을 쫓아가는 박진감까지 함께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