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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여행자 도쿄
글쓴이
김영하 저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08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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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하

1968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잠실의 신천중학교와 잠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한 번도 자신이 작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1990년대 초에 PC통신 하이텔에 올린 짤막한 콩트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을 보고 자신의 작가적 재능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서울에서 아내와 함께 살며 여행, 요리, 그림 그리기와 정원 일을 좋아한다.

1995년 계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빛의 제국』, 『검은 꽃』, 『아랑은 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설집 『오직 두 사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호출』, 여행에 관한 산문 『여행의 이유』와 『오래 준비해온 대답』을 냈고, 산문집 삼부작 『보다』, 『말하다』, 『읽다』 삼부작과 『랄랄라 하우스』 등이 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했다. 문학동네작가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만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해외 각국에서 활발하게 번역 출간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우리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 중 한 명인 김영하가 전 세계 여덟 개 도시를 여행하고, 각 도시에서 쓴 짧은 소설과 직접 찍은 사진, 여행 일화를 한 권의 책에 담는 '여행자 시리즈' 두 번째 책, '도쿄' 편. 이 시리즈는 특히 도시의 색깔과 분위기에 맞춰 매번 다른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독특한 형식으로 사진에 녹아든 소설가의 남다른 감성을 엿볼 수 있으며, 여행의 영감으로 빚어낸 '소설'과 '사진', ' 에세이'로 한 도시에 자기만의 색깔을 덧입히고,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주었다.

도쿄에서 김영하가 선택한 카메라는 '롤라이35'이다. 그는 롤라이35가 아주 불편한 카메라라고 딱 잘라 말하지만, 동시에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서서히 도태 중이지만 누구도 미워하지 못하는 '문제 많은 삼촌'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지고 쉽게 만들어지는 세상에서 '롤라이35'는 존재 자체로 우리에게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김영하는 크기가 작아 사람들의 눈에 잘 뜨지 않는 카메라 롤라이35를 들고 도쿄의 '개인'들을 담아낸다. 도쿄에는 무정부주의자, 동성애자, 범죄자, 펑크족, 공산주의자, 테러리스트, 마약중독자 등 문제적 개인들이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간다. 저자는 낯선 세 명의 남녀가 한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각자 할 일을 하는 크레이프 가게, 퇴근길 챙겨온 문고판 책을 읽으며 목을 축이는 샐러리맨들의 맥줏집 풍경 등을 통해 혼자서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가는 개인들을 보여준다.

『여행자-도쿄』속 짧은 소설「마코토」는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는 20대 후반의 한국인 여성 '지영'과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학 와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일본인 청년 '마코토', 그리고 둘 사이를 훼방 놓는 '현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이 소설은 센 척, 강한 척, 상처받지 않은 척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쿨'함을 강요받는 우리 시대 젊은이의 모습을 한 주인공 '지영'이 일생에서 가장 '쿨'하지 못한 행동을 저지름으로써 결국 행복의 문을 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래야만 한다'는 틀에 맞춰 살기보다는, 진심이라면 조금 어설프고 서툴러도 괜찮다며 우리 시대 젊은이들을 다독거리는 듯한 단편이다.

김영하는 여행이란 포기하면서 만족하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이며, 한 번의 여행에서 모든 것을 보아버리면 다음 여행이 가난해진다고 말한다. 길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봐야 한다는 강박을 떨쳐내고, 자신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마음상태가 된 후에야 진정한 여행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김영하의'여행자'시리즈는 진정한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준비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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