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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보다 소중한 것
글쓴이
무라카미 하루키 저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일
2008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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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베이징 올림픽을 TV 아나운서가 아닌 소설가가 생중계한다면 어떨까? 한계에 다다른 마라토너의 심리를 들여다본다든지 지루한 개회식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 버린다든지. 어쨌든 '이 부분에서 감동하라'며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8년 전, 무라카미 하루키가 비슷한 시도를 했었다. 그 결과물인 『승리보다 소중한 것』에는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하루키식 시드니 올림픽 관전기가 담겨 있다.

하루키가 마라톤 매니아라는 사실은, 하루키 매니아라면 모두 알 것이다. '달리는 작가' 하루키가 묘사하는 스포츠의 현장은 확실히 TV 중계와는 다르다. 그는 말한다. "나는 승리를 사랑하고 승리를 평가한다. 그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기분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승리 이상으로 '깊이'를 사랑하고 평가한다. 우리는 때로 승리하고, 때로 패배를 맛본다. 그리고 그 후에도 우리는 계속 달린다."

물론 하루키식 엉뚱함도 빼놓을 수 없다. 취재기자의 신분이면서도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경기를 보다가 돌아와 버리고, 10만 엔이나 하는 개회식을 보다가는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나와 버린다. 매일 신문을 보며 상어에게 공격을 받은 사람 이야기나 보석상을 턴 도둑 등의 가십거리를 소개하기도 하고, 트라우마를 겪는 코알라나 수족관에서 만난 동물들에 대한 감상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루함의 연속 속에서 탄생하는 순수한 감동”을 놓치지 않으며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문장으로 감동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승리보다 소중한' 그 무엇을 전해주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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