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나는 바쁜 엄마, 아빠 대신 할머니가 돌봐 줍니다. 혜나는 잔소리가 많고 만날 엄마 편만 드는 할머니한테 짜증도 많이 냅니다. 그리고 혜나는 할머니가 자신이 원하는 걸 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늘 집에서 간식을 해놓고 혜나를 기다려야 하는 할머니가 외출이 잦아집니다. 혜나는 도대체 할머니가 어디 가는지가 궁금합니다. 혜나는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가 춤을 배우고 있는 할머니와 마주섭니다. 할머니는 꿈이 춤을 추는 거라 말했고 더 늦기 전에 정말 하고 싶은 걸 해 보고 싶다고 혜나에게 말해 줍니다. 혜나는 할머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고 할머니가 원하는 춤을 함께 추기도 하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어린이들만 하고 싶은 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집안일만 하는 줄 알았던 할머니도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혜나가 할머니를 응원하며 이해해 가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혜나와 할머니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또다른 재미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