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보안성 소속 북한인 수사관의 활약을 그린 서스펜스 소설. CNN, 《워싱턴 포스트》, 《인디펜던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이 주목하고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팀의 취침전 필독서'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서방 정보 요원 출신 작가가 비밀에 싸인 은둔의 왕국 북한의 안쪽을 심도 깊게 묘사하고 있다.
작가는 미국인이지만 소설의 배경 및 등장인물 모두가 북한산인 이 작품은 결국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또한 저자는 민감한 사회정치적 이슈를 다루기보다는 주인공의 개인적 면면을 보여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소설이 탐정 소설인 동시에 북한의 사회 풍경, 사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은 르포 소설로 읽히기도 하는 이유다.
『평양의 이방인』은 시종 북한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호의적/비판적 양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은 간결한 묘사로, 《퍼블리셔스 위클리》로부터 ‘대실 해밋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찬사를 받을 만한 하드보일드.’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