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는 생김새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다른 여우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신한 이야기입니다. 호동이는 늘 친구들과 모여 학교에 가는데, 오늘은 친구들도 보이지 않고 이상한 일들만 계속 일어납니다. 알고 보니 그곳은 호동이가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여우 학교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우 학교의 숙제가 ‘산골 초등학교 아이들과 똑같이 변신하기’였거든요.
요즘은 생각과 모습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살 일이 많아졌습니다. 사람들은 문화가 다르다고 멀리하고, 언어가 다르다고 외면하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차별합니다. 서로간의 차이는 관계를 맺는 데 장벽이 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서로 다른 친구들과 참되고 진실한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아이들은 좀 더 너그럽고 관대한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