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자연,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 느끼는 막연한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빚어낸 장석남 시인의 산문 60여 편을 수록한 산문집이다. 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서정적인 언어로 빚어낸 1부, 음악에 대한 감흥을 담은 2부, 철학적인 사색을 담은 3부, 예술 작품에 대한 감흥을 담은 4부, 시인 주변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문학적 자전이라 할 수 있는 글을 엮은 5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일상의 낯선 곳」에서 시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 속에서 “목이 터져라고 짖어도 시원치 않은 무엇”을 길어 올리며, 2부「음악의 심연에 뜨는 배」에서는 브람스니 바흐니 차이코프스키니 하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고전 음악에 대한 감흥을 풀어놓는다. 3부「밤에 물소리를 듣고 초서(草書)가 아름다워졌다」에서는 시인의 사색과 성찰을 담아내며, 4부「탁 깨우는 한 구절」은 시, 소설, 그림, 판화전 등 다양한 예술 작품과 그 예술가에 대한 견해를 풀어냈으며, 5부「수묵 정원을 드나들며」는 시인의 선생님, 선배 시인, 동료 시인들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