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학은 우리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도록 이끄는가? 해석학을 통하여 이해하고 해석한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우리는 인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할 때 다양한 환경과 역사, 문화 그리고 사상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고도 인간은 명석 판명하게 이해되거나 해석되지 않는다. 이처럼 인간의 경험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출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경험은 상징과 은유 그리고 이야기 등의 매개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상징 해석학, 은유 해석학 그리고 이야기 해석학은 철학의 고유한 영역을 넘어 언어학이나 문학, 역사와 신학 그리고 예술 등과의 활발한 교류 속에서만 그 본래의 특징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