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개인주의적 성향과 자존심에 대한 이야기
‘나’의 집 문간방에 전세든 권 씨는 생활 능력이 부족한 전과자로, 얼굴에서 잃은 체면을 발에서 되찾고자 구두에 대한 정성이 지극하다. 권 씨는 ‘나’에게 아내의 입원비를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나'의 집에 강도로 침입한다. 하지만 자존심만 상한 채 나간 후, 아홉 켤레의 구두만 남기고 돌아오지 않는다. 권 씨를 통해 산업 사회에서 소외된 인생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 이 책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축약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