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회는 동물들에게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요. 많은 동물 보호가들은 동물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적지 않은 나라들이 동물의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옛날, 아직 동물과 인간의 생명을 똑같이 생각하려는 노력이 없었을 때 동물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19세기 영국에 사는 검은 말의 입을 빌려, 동물들이 당하는 괴로움과 불합리한 대우를 낱낱이 드러낸 책입니다. 19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말 블랙 뷰티가 농장주인, 마을의 영주, 백작 부인, 마차대여업자, 승객용 마차 운전수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는 고단한 삶을 담았습니다. 한 마리의 말이 다양한 주인, 다양한 환경을 거치며 겪은 행복과 괴로움이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이 책은 『창 너머』, 『빈터의 서커스』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찰스 키핑의 일러스트가 함께 한 책입니다. 찰스 키핑 특유의 깊이 있는 파스텔 톤의 색감은 근대 영국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