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기업가와 경제학자,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에 닥칠 거의 석유 없는 현실을 예상하고, 그 상황에서 인류가 어떠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 저렴하고 풍부했던 석유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갈수록 오르는 유가의 압박 속에 대안으로 거론되는 석탄과 천연가스, 핵, 수소, 바이오 연료 등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고 얘기한다. 10여년 안에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를 찾기 어려울 때, 우리의 대안은 무엇인가?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답을 반드시 내어야만 하는 질문이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좀 더 덜 쓰고, 덜 버리는 삶. 이같은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문명의 후퇴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이라 말하는 저자의 말은 자뭇 의미심장하다. 이 책은 '에너지 위기'가 점점 더 가까운 미래로 다가오고, 점점 언급되는 횟수가 많아지는 시기에, 우리의 경각심과 진지한 대안 모색을 촉구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