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로드』는 중국의 ‘마더 로드(어머니 길)’로 불리는 장장 4825㎞ 구간의 312번 국도를 두 달 동안 숨 가쁘게 달린 한 서방 특파원의 극적인 중국 횡단 여행기다.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가로놓인 312번 국도는 상하이에서 출발하여 농촌의 심장부를 관통하고 고비 사막, 실크 로드를 거쳐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마주한 코르가츠까지 이어진다.
저자는 경제성장 이면에 가려진 ‘진짜’ 중국(중국인)의 모습을 관찰하고 앞으로 중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탐문하기 위해 이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수다스러운 토크쇼 진행자와 야심 찬 여피, 가난에 찌든 농민과 비참한 매춘부, 핸드폰 판매 사원, 에이즈 환자, 그리고 티베트 불교 승려에 이르기까지, 주로 경제발전에서 소외된 계층 사람들의 입을 통해 현재 중국의 모습에 대한 진솔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