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라는 나라를 한 채의 집이라고 비긴다면, 그 집의 밑둥치를 이루는 주춧돌의 몫을 하는 것이 바로 사마천의 『사기(史記)』라는 역사책입니다. 『사마천의 사기 이야기』는 이웃 나라인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이 기원전 1세기 무렵,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100년 전쯤에 기록한 중국의 역사책인 『사기』를 바탕으로 해서 지금의 초·중학생들이 읽기 쉽도록 이야기로 풀어 쓴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중국 문명이 농경으로 길을 잡아 가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예절과 음악이라는 덕목을 자신의 정신적 뼈대로 가꾸어 가는 옛날 중국인들의 삶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삼황으로부터 요와 순을 거쳐, 처음으로 왕조의 틀을 갖춘 우 임금의 하나라와 그 뒤를 이은 탕 임금의 은나라 그리고 주나라를 세운 두 임금 문왕과 무왕에 이르기까지 농경문화의 젖줄인 황허를 발판으로 문명의 싹을 틔워 간다. 1권은 바로 중국을 집에 비긴다면 주춧돌을 놓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