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라는 나라를 한 채의 집이라고 비긴다면, 그 집의 밑둥치를 이루는 주춧돌의 몫을 하는 것이 바로 사마천의 『사기(史記)』라는 역사책입니다. 『사마천의 사기 이야기』는 이웃 나라인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이 기원전 1세기 무렵,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100년 전쯤에 기록한 중국의 역사책인 『사기』를 바탕으로 해서 지금의 초·중학생들이 읽기 쉽도록 이야기로 풀어 쓴 것입니다.
2200여 년 전 스스로를 가리켜 황제(皇帝)라 칭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진시황입니다. 진시황은 그전까지 뿔뿔이 나뉘어 있던 중국의 모든 것을 하나의 표준으로 통일했습다. 그러나 천하의 진시황도 한 가지 통일시키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곧 백성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진시황은 오로지 자신의 권력만 믿고 백성들을 깔보았어요. 그 결과 천하를 통일한 지 15년 만에 진나라는 무너지고 맙니다. 4권은 『사기』 전체를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인물, 진시황만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