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5,000미터에서 소년이 성장을 시작한다!
지구 전체가 환경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게 된 시대.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5,000미터 상공에 토성의 고리처럼 또 있는 구조물이다. 창문닦이들은 의뢰를 받아 이 구조물의 외벽 창을 닦는 일을 한다. 사라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구조물의 창을 닦게 된 소년 미쓰는 혹시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일을 하게 된 미쓰는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만난다. 미쓰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창문 청소를 의뢰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접하며 우주 공간에서 창을 닦는 일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삶으로 한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