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잘못 되었나. 지난 수세기에 걸쳐 이슬람 세계의 사람들은 자문해 왔다. 중세시대 비잔틴 문화를 꽃피웠던 중동은 왜, 어떻게 몰락했는가. 그들은 왜 서구를 두려워하고 증오하는가.
저자는 이슬람 세계의 내부에 확대경을 들이대고 그들의 잘못을 군사, 정치 사상과 관습, 경제, 사회, 문화에 걸쳐 역사적으로 짚어보면서 서구를 바라보는 무슬림들의 시각과 태도, 그들의 안타까운 몰락을 그리고 있다.
이슬람에 대해 신문이나 방송, 대학교수들이나 미국 정부의 중동 전문가들이 제시해 왔던 근시안적인 분석보다 저자는 훨씬 더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 자신이 오랫동안 중동을 연구한 서구학자이기에 서구편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