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호랑이를 잡으러 가자! 정글을 따라 늘어진 핏자국, 뾰족한 가시에 걸린 검은 머리카락, 웅덩이에 먹다 남은 예쁜 소녀의 다리를 단서 삼아, 전설적인 명포수이자 탁월한 정글 전문가 '짐 코벳'의 추적이 시작된다. 436명을 죽인 참파와트의 식인 호랑이와 식인 표범 등을 사냥해 당대 최고의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린 짐 코벳의 '사냥기'.
20세기 초, 인도의 히말라야 기슭에서 실제 있었던 호랑이 사냥을 토대로 하고 있는 이 책은, 전세계 사냥꾼들에게는 이미 '사냥의 바이블'로 널리 알려진 고전. 단순히 동물을 사냥하는 과정과 기술을 그린 사냥기를 넘어서 지나간 시대의 사냥 풍습과, 인도 시골 지방의 생활상, 이국적인 식물군과 동물군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호랑이를 추적하며 나무 하나, 동물의 울음 소리 하나에 귀기울이는 작가의 자연과의 교감은 이 책을 에 버금가는 고전으로 자리매김 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듣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