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차별을 이겨 내는 한 소녀의 희망어린 성장 보고서
열한 살 흑인 소녀 프래니는 고속도로를 경계로 하여 나뉜 두 주거지 중 흑인 주거지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백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프래니가 다니는 흑인 학교에 유일한 백인 학생이 전학을 옵니다. 아이들이 붙여 준 별명은 ‘어린 예수’. 그는 흑인 학교에서 오히려 백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소년은 흑인 부모에게 입양된 아이였고, 학교의 싸움짱인 트레버와의 싸움을 통해 프래니와 그 주변에 형성된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계기를 만들게 되지요.
한편 프래니는 귀가 안 들리는 장애가 있는 오빠, 유산과 갓난아기를 잃은 경험을 가진 엄마와 자상하고 심성이 곧은 아빠와 할머니와 사는데, 오빠를 통해 정상인과 장애인 사이의 편견을 경험합니다. 프래니는 주변 사람들이 각자 어떻게 ‘희망’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그것을 어떤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가는지 찬찬히 바라보게 됩니다. 결국 ‘희망은 깃털처럼’ 어디든 훨훨 날아가서 세상 모든 곳에 깃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의 희망을 건강하게 찾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도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 보고 마음속의 희망을 품게 될 것입니다. 『희망은 깃털처럼』은 최고의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John-Newbery Honor)(2008)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