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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
글쓴이
박홍규 저
출판사
소나무
출판일
2002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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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홍규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 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 로스쿨, 노팅엄 대학, 프랑크푸르트 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소개

분야예술
18세기 대표적 스페인화가 고야(Goya)가 주제이나, 현대스페인이나 한국사회에 대한 비평이 자유롭게 녹아있는 특이한 미술책.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법학자로서,『내친구 빈센트』『오노레 도미에』등에서 경직되지 않은 글쓰기를 보여주었던 저자가 고야의 그림 속 괴물의 정체를 당시 스페인의 상황과 연결해 풀어내었다.

흔히 고야는 화려한 궁정 초상화나 연작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고약한 고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이한 주제와 거친 화풍을 구사하였다. 이탈리아의 미술사가 벤투리는 그런 고야를 '고대 시가 호머에서 출발하듯이 현대 회화는 고야에서 시작된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저자 역시 고야의 작품이 비너스로 대표되는 고전적 미의 규범에 어떻게 위배되는 가를 살피며, 이를 통해 그가 저항하려했던 유형, 무형의 권력을 찾아낸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서론, 혹은 총론 격인 1장에서는 스페인과 한국을 비교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본론에 해당하는 2, 3, 4장에서는 고야의 삼과 예술을 시간 순으로 따라 내려온다. 특히 망명객으로 이국 땅에서 지내면서도 새로 발명된 석판화를 배워가며 작업했던 노년에 대한 묘사가 감동적이다. 5장에서는 19, 20세기의 근현대 스페인의 문화, 사회상을 훝고, 고야 작품과의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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