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착하고, 노력했다면 사랑받아야 해 !
어쩌다 프린세스가 된 완전 평범녀의 좌충우돌 다이어리
누구나 동경하는 멋진 광고쟁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자마자 오해의 불길에 휩싸인 조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어쩌면 후르츠 캔디』. 평범한 외모, 평범한 집안의 조안나는 광고계에 입문하는 것이 소원인 대학 졸업생이다. 그렇게 평범한 그녀가 메이저 광고대행사인 자이언트 기획에 입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이언트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자이언트 기획 전무인 조진남이 그녀의 발랄함과 재치를 높게 사서 단행한 파격적인 인사는 회사 내에 무성한 소문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은 그녀를 그룹 회장님의 조카라고 오해한다. 오해가 깊어질 수록 그녀는 자신의 정당한 실력을 평가 받지 못 하고, 그녀의 오해 가득한 배경을 시샘하거나 접근하는 사람들만 늘어간다.
작가인 이근미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어떤 오해를 받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조안나는 광고판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을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하지만 오해라는 또다른 장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어쩌면 후르츠 캔디』는 일과 사랑의 성취, 그리고 세련된 취향의 발로라는 칙릿 소설의 필수 요소를 훌륭히 구현해 내면서도, 너무 ‘쿨’한 것만 무리하게 좇는 성공지향적인 여타 칙릿 소설과 다른 따뜻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