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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연화 2
글쓴이
이서정 저
출판사
파란 (파란미디어)
출판일
2008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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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구려, 백제, 그리고 왜의 침략으로 존립조차 어려웠던 5세기 신라.
그 파란만장했던 월성의 역사 위로,
권력 앞에선 국가의 존립조차 무시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욕망이,
장인이 사위의 목숨을 노리고, 사위는 장인을 죽여야만 하는 피비린내 나는 운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뇌하고 번민하는 사랑이,
눈 먼 증오의 희생양이 되어 헤어져야 했던 연인의 사무치는 그리움이 흐른다.

흔들리는 신라를 바로 세우고
훗날 통일신라의 기틀을 마련한
눌지마립간의 고난과 사랑의 일대기!

궁 밖이 궁금해 사지를 졸라 몰래 궁을 빠져나온 내물마립간의 셋째 아드님 미해 왕자는 서쪽 시림 한복판에서 선녀님과 마주친다. 처음에는 무슨 병에라도 걸린 줄 알았다. 그게 아니라면 그 아이를 바라본 것만으로 숨이 턱 막히고 귓가에서 앵앵거리는 소리가 들릴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여덟 살 동갑일지언정 초면에 대뜸 하대를 하며 캐묻는 무례한 공자가 못마땅한 이척랑 박제상의 차녀 아리. 그러나 이 콧대 높은 꼬마 규수, 자신을 선녀님이라 추켜세우며 만날 적마다 혼인해 달라 떼를 쓰는 공자의 뚝심에 결국 넘어가고 만다. 절대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녀가 혼인이라는 걸 한다면 미해와 하기로 굳게 약조까지 한다.

갑작스러운 내물마립간의 승하. 고구려를 등에 업은 실성의 즉위. 월성의 자랑이었던 태자 눌지가 광인이 되어 사졸들을 때려눕히고 궁을 나간다. 내물마립간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귀염둥이 막내 왕자 아기씨는 겨우 열 살의 나이에 실성마립간의 명을 받아 왜의 질자가 된다.

미해가 월성을 떠난다. 바다 건너 그 먼 왜에 간다. 말간 얼굴의 미해와 아리는 약조한다.
꼭 돌아와 혼인하자. 그때는 두 번 다시 헤어지지 말자.
그토록 오랜 그리움으로 남을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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