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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아이들
글쓴이
하이타니 겐지로 저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08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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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이타니 겐지로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임시 교사인 구즈하라 준을 통해 학교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간결하고도 힘 있는 문체로 묻고 있는 소설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진부한 가치를 강요하고 틀에 박힌 수업을 하는 교사들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휘두른다. 구즈하라 준이 맡은 교실은 학교에서‘문제아반’으로 낙인찍힌 3학년 3반. 그는 아이들을 어떤 선입견으로도 보지 않으려 애쓰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봄으로서 3학년 3반이 문제아반이 아닌, 그저 평범한 열다섯 살 소년 소녀들이란 걸 알게 된다(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대사처럼,“세상에 이상한 아이는 없다.”

소설 속 아이들은 순수함과 되바라짐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이의 이상형이 아닌, 우리들의 과거 속에, 현재에 들어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섬세한 시선으로 교육의 현실을 그리면서 미래를 찾는 작가는 등장인물 모두를 가슴 벅차게 감싸 안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정작 성장하는 쪽은 아이들이 아닌, 구즈하라 준이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진정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새로운 눈으로 자립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그의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 아이들을 믿는다면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 교육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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