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분야 최고 권위의 상, 산토리 학예상, '사회 풍속' 부분 수상 작품. 산토리 학예상은 1899년에 만들어진 일본 유명 주류회사 '산토리'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세운 산토리 문화재단에서 수여하는 논픽션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문,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자나 평론가 중 젊고 재기발랄한 신예를 표창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9년부터 시작되어 정치 경제, 예술 문학, 사회 풍속, 사상 역사 네 분야에 걸쳐 매년 1회씩 시상한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세계를 일본인의 시각으로 분석한 번역서. 30년간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종 매체와 나눈 인터뷰 기록과 일본의 저명한 애니메이션 연구가들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그의 작품 세계를 철저 해부했다.
파란 하늘과 비상이라는 단어에 가려진 폐허 속 세상과의 대비를 통해 그의 작품을 종적으로 조망한 이 책은 미야자키가 창조해내는 신세계들이 전후의 이미 폐허가 된 세상을 바탕으로 구축된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미야자키는 단순한 감독이 아닌 역사와 화면 위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창조주가 되어 매번 파란 하늘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작품의 역사, 문화, 사회, 심리적 요소들을 꿰뚫는 저자의 시각이 날카롭다.
영국의 셰익스피어에 비견되는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가 이 시대에 남긴 것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탐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