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어른들과 똑같이 생각을 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연약하기까지 합니다. 상대방에게 조금 긁힌 일로 마음 속에서 심한 속앓이를 하고, 어른스럽게 넘어가기도 하는 아이들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제 맘대로만 하는 동생이 미워 달나라에 갔지만 동생이 자신을 찾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윤성이. 자신의 아빠는 돌팔이 의사이며 운영하고 있는 '고려의원'이 가난뱅이들만 오는 곳이라며 놀림을 당하는 혜선이. 학교 노래자랑에 할머니와 함께 나간 순돌이. 이 세 아이를 통해 아이들만의 세상을 들여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