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민주주의와 권력’의 문제를 지구적 차원에서 환기하고 있다. 권력은 어떻게 언론을 장악하고 왜곡하는가, 지식인은 어떻게 권력과 공모하는가, 빈민들은 숫자놀음 속에서 어떻게 배제되었는가, 국가는 왜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생명에 대한 위협과 전쟁을 일으키는가 등등의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의 상당 부분이 권력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했다는 것, 진실이란 명약관화한 것이 아니라 권력자들의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작되어 온 것임을 알려주며, 오늘 한국의 현실이 세계 도처에서 권력에 의해 얼마나 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지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