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리 데인저러스』는 두 명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길러낸 세계적 화학자 콜만 교수가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쓴 유일한 저서이다. 그는 정치적 이익과 대중의 여론에 의해 불합리한 환경 정책들이 집행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들에 반대되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한다. 예를 들면, 유기농 농법으로 키운 작물들보다 유전자 변형 식품이 더 안전할 수 있다는 등의 얘기이다. 저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대부분 발암물질이 있다고까지 얘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유기농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훈계를 하거나, 보다 안전한 방법이 있다고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먹거리와 환경, 건강은 본질적으로 항상 위험 요소들을 지닐 수 밖에 없고, 따라서 합리적인 지식을 통해 꾸준히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치적 이익에 따라 정책이 요동치고, 미디어의 선동에 따라 잘못된 상식이 굳어져 버리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하루아침에 과학적 무지를 걷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책을 통해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합리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실제로 책이 출간된 이후 새롭게 사회적인 관심거리로 떠오르는 과학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꾸준하게 글을 올리고 있다.
정부와 미디어의 선동을 가르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위험 요소들을 직시하도록 해 주는 콜만 교수의 노력은 지금까지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왔던 상식의 오류를 뒤집는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재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식으로 태어나 책 속의 재미에만 머무는 게으름을 범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