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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자들
글쓴이
어슐러 K. 르 귄 저
출판사
황금가지
출판일
2002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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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어슐러 K. 르 귄

1929년 10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인류학자인 아버지와 인류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SF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며 관습을 뒤흔들고 경계를 깨는 작품을 다수 집필했다.
1969년에 출간한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고, ‘어스시’ 시리즈, ‘헤인 우주’ 시리즈, ‘서부 해안 연대기’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휴고상을 8회, 네뷸러상을 6회, 로커스상을 24회 수상하는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독자와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2003년에는 SF와 판타지 소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았다. 소설뿐만 아니라 시, 평론, 수필, 동화, 각본, 번역,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전미도서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8년 1월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르 귄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SF와 페미니즘을 접목하는 흐름의 선두에 있었으며, 작품을 통해 이방인을 우리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시도를 계속했다. 사고실험에 가까운 르 귄의 작품들은 인종과 젠더, 종족을 가르는 선을 지우며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유효한 충격을 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구 문학계에서 '만약 SF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면, 1순위는 어슐러 K. 르 귄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문학성이 뛰어난 르귄의 장편 SF소설. 〈어둠의 왼손〉과 함께 헤인 시리즈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소설이다. 1975년에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했다. 꼼꼼하고 성실한 번역이 눈에 띈다.

쌍둥이 행성인 우라스와 아나레스는 서로 상반된 체제 아래 유지되고 있었다. 200년 전 우라스의 빈부 격차와 남녀차별에 반기를 든 혁명가 오도에 의해 시작된 아나레스의 아나키즘 실험은, '평등하고 모순되지 않는 사회'라는 목표를 지향하며 계속되고 있었던 것.

그러나 관료체계와 집단주의에 의해 유지되던 아레스는 한계 상황에 이르고, '자발적 조직'이라는 단체의 주도 아래 물리학자인 쉐벡이 두 행성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우라스로 향한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 달리 우라스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가주의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또다른 음모였다.

부디 이 소설의 부제는 ‘양면의 유토피아’라는 점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우라스도, 아나레스도 보기에 따라서는 유토피아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디스토피아다. 현실에서 완성된 유토피아는 있을 수 없으며, 혁명은 멈춰서는 순간 이미 혁명을 배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계속 노력할 수 있을 뿐이다.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길들을 모아서. 번역은 가장 깊은 독서 방법이며, 어떤 독서는 인생을 바꾼다. 내게는 『빼앗긴 자들』이 확실히 그런 책이었다.
- 역자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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