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또 꼭 알아 두어야 할 분야 중에 하나가 바로 '생활사'이다. 굵직한 정치적 사건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이야말로 바로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먹고 입고 자는 것에 대한 관심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것이고 가장 먼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우리 민족이 5천년동안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생활사적 측면에서 접근한 매우 재미있고 훌륭한 책이다. 주제를 법과 제도, 사회와 문화 이야기로 나누었으며, 그 속에는 시분제의 변화 과정과 여성들의 생활, 옛 사람들의 농경생활, 탈춤, 옛날의 직업 등 재미있는 이야들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 체제도 주목할 만하다. 어떤 주제든 도입부는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이는 흥미유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는 에서 설명이 이루어진다. 이 코너안에는 다시 과 이라는 작은 코너가 있어 더 깊은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풍부한 자료를 사진과 그림으로 다채롭게 표현하였고, 질좋은 종이에 보기쉽게 편집하여 양장본으로 만든 나무랄 데 없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