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괴담 전문지「유」가 체한 일본 제1회 ‘유’괴담 문학상 장편부분에서 대상 수상작. 구로 시로의 『밤 11시의 산책』는 개성 강한 등장인물과 강렬하고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의 눈 앞에서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생생하여 호러 소설과 영화를 뛰어넘는 공포를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다.
'연속살인'이란 소설로 유명해진 작가 타쿠로는 아내를 여의고 딸 치아키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내 미사코가 갑자기 죽은 지 일 년도 되지 않은 무렵부터 치아키는 무언가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상한 그림을 그린다. 밤 11시가 되면 산책을 가고 싶어하는 치아키. 치아키 밖에 안 보이는 것. 치아키 밖에 느낄 수 없는 세계. 치아키는 도대체 어떤 세계를 보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