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이 달콤한 낮잠에서 깨 보니 뭔가 허전하고 썰렁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뒤를 돌아보니 글쎄, 그림자가 바뀌어 있는 거예요. 실망한 콜린의 눈앞에 아주 익숙한 그림자가 살랑살랑 지나갔어요. 콜린이 그림자 뒤를 살금살금 따라가 보니, 분홍 생쥐 버넌이 아니겠어요? 생쥐 그림자를 갖게 된 콜린은 덩치가 작다고 비웃음 당하고 무시를 당하는 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비로소 깨달았죠. 콜린이 생쥐 그림자를 달고 놀러 나갔을 때 다른 고양이들이 킥킥 비웃었고, 새들은 콜린을 거들떠보지도 않았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그림자를 찾게 된 콜린. 이제 콜린은 덩치가 작다고 놀리거나 무시하지 않을 거예요. 버넌도 덩치가 작다고 기죽거나 움츠리지 않을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