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의 나라』는 일본 역사를 1000년 동안 지배해 온 사무라이 계급의 형성과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현대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심성을 밝혀내고자 하는 책이다.
책은 9세기 경의 소소한 등장부터 19세기 중반 메이지 유신으로 무대에서 사라지기까지를 사무라이의 명예 심성에 초점을 맞추며 1000년 가까이 일본을 지배했던 사무라이들의 대 서사시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최근의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하면서, 일본인의 심성과 문화 바탕에 깔려 있는 명예 개념을 메스로 하여 일본이 쌓아 올린 문화의 층을 하나하나 벗겨내어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초기의 사무라이의 형성의 시대부터 가마쿠라 바쿠후, 중세 전국 시대, 도쿠가와 바쿠한 시대를 거치면서 일본이 어떻게 변화되어갔고, 또 이러한 변화에 당시 사무라이 개개인들이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통해, 일본 사회의 면면에 흐르는 문화적 상징의 해석을 시도한다. 과거의 사무라이 정신을 현대에 다시 이야기하며 세계화의 폭풍이라는 현재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그 시사점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